피부과 전문의에게 듣는 '여름맞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입력 2015-06-30 18:42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7월, 피부노화의 원인인 `자외선`이 신경 쓰이는 시기다. 이에 맞춰 화장품 업계에서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다양한 유형과 컨셉의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출시되는 수많은 제품 중에서 정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은 무엇이고,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차단제의 선택 요령과 올바른 사용법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들어본다.

#자외선 차단체 PA지수와 제품 선택 요령

최근에는 자외선차단제의 PA지수 확인인 필수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SPF의 경우 순전히 UVB 차단 지수라는 것. 따라서 SPF지수만 높다고 해서 모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 A는 강렬한 햇빛 아래 있든, 실내에 있든 비슷한 정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항상 PA 혹은 UVA지수를 확인하도록 하자. PA(Protect A)지수는 UV_A 의 차단정도를 나타내고 PA+, PA++, PA+++ 3가지로 표시한다. +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강하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팁(효과 높이기)

일반적인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보통 바르는 양보다 약간 양이 많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콩알 3개 분량을 바르는 것이 정량이다. 용기에 표기된 SPF지수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을 2~2.5㎎/㎠이 되도록 충분히 피부에 바른 상태에서 나타나는 효과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포뮬러이든 사용설명서에 준하여 충분양을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얇게 바르는 사람은 제품에 표기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단 스틱 제품의 경우 코 가장자리나 입술 아래 등 입체적인 피부에 모두 꼼꼼하게 바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각 포뮬러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서로 보완해주면서 바르는 것이 좋겠다. 2~3시간에 한번 덧바르는 정도로 진행해 주면 된다. 덧바르는게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햇빛에 대한 민감도 정도, 피부색, 지역, 계절, 날씨, 건강상태, 햇빛의 조건, 햇빛을 받는 부위,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가변요소가 너무나 많기에) 그렇다. 또한 우리 피부는 계속적으로 땀과 노폐물을 내어놓는 활동을 하고 있어 자외선 차단제가 계속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자외선 차단체는 여름에만 발라야 하는지?

우리는 365일 자외선에 (태양이 있는 시간이라면) 노출되어 있다. 그 강도의 차이일뿐 피할 길을 거의 없다고 보여진다. 자외선차단제는 데일리로 필수로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백탁현상이 없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소문의 진실은?

백탁현상이란 선크림을 바른 후 희멀겋게 느껴지는 것인데 원래는 물이 탁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자외선차단제의 물리적 성분에 포함되어 있는 산란제 때문이다.



물리적 차단제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며, 반사 또는 광선을 산란하는 화학물질이 주요성분인 것이다. 이러한 산란제인 징크옥사이드/티타늄디옥사이드는 백색안료로 사용될 만큼 흰색을 띄는데 해당 성분의 배합량이 많을수록 백탁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UVB와 파장이 비교적 짧은 UVA에 대한 차단력이 우수해 같은 산란제인 징크옥사이드보다 차단율이 우수하다. 하지만 입자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UVA의 차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광범위한 커버가 가능한 징크옥사이드와 함께 사용되는 것이다.

티타늄디옥사이드의 크기가 작아지면 UVA의 경우 산란되기 보다는 흡수되는 형태가 되는데 가시광선이 흡수되는 형태가 되면서 피부에 발라도 들떠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티타늄디옥사이드의 자외선 차단 능력이 입자 크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입자크기가 크면 자외선을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지는 반면 차단율이 떨이지고 입자가 작아질수록 차단율이 높아지는데 UVB에 대한 차단율은 상승하는 반면 UVA의 차단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이 점을 참고 해서 자외선차단제를 고르는 게 필요하겠다.

도움말 : 양정은 피부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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