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결국 자진 하차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겠다"

입력 2015-07-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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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결국 자진 하차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겠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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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결국 자진 하차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겠다"


맹기용 셰프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달 30일 맹기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 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다"라며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특히 맹기용은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끝으로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일명 `맹모닝`을 선보인 후 자질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하차 요구를 받아왔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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