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기관, '바이오'중심 포트폴리오 재조정 나선다

<앵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주들을 연일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여력이 남아있거나 새로운 주도주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국내 주식시장 큰 손 중 하나인 기관투자자들은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하루를 제외하곤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매수규모로 봤을때 약 6천억원 수준입니다.

특히 이 기간동안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사들인 종목을 살펴보면 아미코젠, 휴메딕스, 휴온스, 차바이오텍, 에이치엘비 등 바이오주들이었습니다.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이오업종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바이오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다시 기관들은 바이오주들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연초 이후 순매수 상위에 올랐던 일부 바이오주들의 대한 매수세는 주춤했습니다.

실제로 연초 이후 6월까지 기관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메디포스트, 메디톡스, 쎌바이오텍, 녹십자셀 등이 상위에 올랐는데 이는 최근 기관들이 사들인 바이오종목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일부 바이오주들은 두 세배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여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고 투자자들의 선호종목들이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바이오주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상승여력이 남아있거나 새로운 주도주들이 될 수 있는 바이오주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