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충격을 조기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경을 포함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보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메르스 발병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으로 개선세를 보여온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부문이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민간소비는 세월호 사고 때보다 더 크게 위축돼 메르스가 진정되더라도 당분간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수출모멘텀이 여전히 미약하고 수출둔화로 광공업생산도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생산측면에서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곧 개최될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범정부 수출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37%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 리더십과 국제적 위상을 고려하고 에너지 신산업과 제조업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수석은 특히 "국내 감축목표로 25.7%를 채택하고, 국제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용해 나머지 11%p를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부문 감축률은 12%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 산업피해를 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