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경차시장 1위 탈환 노린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7-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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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이 경차 시장 1위 탈환을 선언했습니다.

신형 스파크를 내놓으면서 지난 7년간 한차례도 꺾지 못한 기아자동차에 도전장을 던진겁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형 스파크를 6년만에 내놓으면서 한국GM이 제시한 목표는 경차 시장 1위 탈환입니다.


차세대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 전방 충돌 경고 장치 등 첨단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도 가격을 2% 정도 인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국GM은 국내 경차 시장 부동의 1위 기아차 모닝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전세계 경차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차종입니다. 한국GM은 모닝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지난 2008년 이후 한차례 기아차 모닝을 꺾은 적이 없는데, 한국GM은 내년엔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은 모닝 9만6천대, 스파크 6만대로 스파크가 3만6천대 뒤졌습니다.


한국GM은 또 신차가 저유가와 소형 SUV 등장으로 위축된 경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떨어진 내수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수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스파크 판매가 올들어 15% 줄면서 한국GM은 실적부진에 시달렸습니다.


대우자동차 시절 티코와 마티즈로 국내 경차 시장을 이끌었던 한국GM.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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