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 임 위원장이 직접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기자>
임종룡 위원장은 간담회 내내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100일간 이룬 성과에 대해 일부 만족하면서도 아직은 할일이 더 남았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우선 임 위원장은 당초 설정했던 금융개혁 과제 60개 가운데 단기간에 절반가량을 추진했다면서 일정이 차질없이 수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직 현장에서 느끼는 금융회사와 금융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기대에 못 미쳐, 앞으로는 이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우선 현장에 있으면서 금융사가 맞닿은 당국 실무자들의 행태와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금융고객들이 체감도가 높아져야 한다. 새로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상품이 제시되야한다."
들으신대로 우선 금융당국 실무자들의 변화를 지적했습니다. 제도뿐만 아니라 그 제도를 운영하는 당국자들이 금융회사가 느낄 수 있도록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금융소비자들 역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서비스와 상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외에도 현재 금융권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우선 우리은행 매각은 인수의향자들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쳤고, 이에 따라 공적자금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달안에 매각방식을 결정짓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하나금융지주가 통합 예비인가 신청을 할 경우, 적법하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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