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7월 증시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7월 증시 전망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후 파국으로 흐를 것이라는 의견보다 합의에 근접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그리스 이슈라면 7월 5일 투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불확실성 해소 그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채권단과 가장 큰 마찰을 보였던 IMF는 2주 후 체납 통보를 하고 그 이후에는 디폴트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7월 말까지 그리스는 전면적 디폴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렉시트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로존에서 그리스를 쫓아내지 못한다. 따라서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많이 행사해주면 그리스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채권단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독일은 유로존 체제가 흔들릴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또한 ECB의 지분율만큼 자금을 지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스에 자금을 많이 지급한 곳도 독일이다. 이러한 카드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치프라스 총리가 강한 모습인 것이다.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그리스 이슈가 현재 부담스러운 요인이지만 향후에는 별거 아니었는데 흔들렸다고 얘기하는 이슈가 될 것이다. 6월 중순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쪽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기관의 매도 규모가 급감하며 매수의 그림을 보이고 있어 매도의 주체가 많이 약해졌다. 오늘도 외국인 선물이 2,200계약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 쪽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하반기 업종 전망은
기관의 매도를 붙잡고 있었던 주식형 펀드가 유입세로 반전됐기 때문에 인덱스형 펀드 쪽으로도 자금이 유입된다는 것이다. 6월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1.8% 감소해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목하는 부분은 환율이다. 당국이 환율을 얘기했으면 환율 부분에서 하방경직성은 확보된다는 것이다. 수급, 환율 이슈 등 반전의 가능성을 제공해주는 그림들이 있기 때문에 부진한 것은 계속 부진하고 상승하는 것은 계속 상승한다는 측면의 논리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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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