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무너진 허리를 일으켜 세우다

입력 2015-07-01 17:16   수정 2015-07-01 17:34



▲ 급성 압박골절로 거동이 힘들었던 어머니의 모습(좌), 척추성형술 및 신경성형술을 받고 건강한 걸음을 되찾은 모습(우)

채널 TV조선에서 방영 중인 `엄마의 봄날`이 이번에도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충북 보은의 장팔임 어머니(86세) 사연이 소개됐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고생한 어머니의 허리는 90도로 굽어 있었다. 보행기를 대신해 끌고 다니는 망가진 유모차가 없으면 대문턱을 넘기 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어머니의 하루를 함께한 봄날지기 제일정형외과병원장 신규철 박사와 배우 신현준은 어머니에게 화사한 봄날을 약속하며 촬영을 마쳤다.

며칠 후 제작진에게 걸려온 다급한 전화 한 통. 장팔임 어머니가 거동도 못하고 꼼짝없이 방 안에 누워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바로 어머니를 찾아간 제작진은 불과 며칠 전의 모습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나빠진 어머니의 상태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문 턱을 넘다가 유모차를 놓치면서 허리를 삐끗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에 제작진은 어머니를 곧장 병원으로 모셨다.

MRI(자기공명영상) 및 X선 검사 결과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척추뼈에 급성압박골절이 발견된 것. 급성압박골절과 더불어 척추관협착도 오래 전부터 진행돼 있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18명의 의료진들은 긴급히 회의를 열었다. 어머니는 생각보다 심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고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내려앉거나 금이 가는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급성압박골절에는 골절부위에 골시멘트를 주입해 뼈의 강도로 단단히 굳히는 척추성형술이, 척추관협착증에는 가느다란 카테터를 통해 약물을 주사해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성형술이 시행됐다. 척추성형술은 국내 최초로 이를 도입한 신규철 박사가 직접 집도했다. 시술 후 어머니의 허리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꼼짝도 못하고 방안에 누워만 있던 어머니가 걸었다. 유모차도 없이. 특유의 환한 웃음도 되찾았다. 어머니에게 약속했던 화사한 봄날이 정말 찾아온 것이다. 허리를 세우고 당당히 걷는 어머니의 모습이 안방을 훈훈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엄마의 봄날`은 한평생 가족들을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20분 채널 `TV 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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