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엠보이`가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BTV 관객상을 수상해 화제다.
지난 1일 폐막한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에서는 대상 없이 분야별 최우수 작품상을 시상했다. 이 중 `엠보이`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과, 관객들의 선택에 따라 수상작이 선정되는 BTV 관객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모았다.
영화 `엠보이`는 왕따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한 소년이 유일하게 자신을 신경 써주는 소녀를 짝사랑하던 중 결국 파국을 맞게 되는 이야기다. 채수빈은 이 작품에서 순수함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결국 주위의 흐름에 벗어나지 못하는 소녀로 출연해, 화장기 없는 청순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채수빈은 드라마로 바쁜 스케쥴 와중에도 지난 28일 `절대악몽` 상영회에 참석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비쳤다.
현재 KBS2 주말 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밝고 당당한 긍정의 아이콘 한은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채수빈은 작품 경력이 짧음에도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어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광고계에 홀연히 등장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며 이슈를 모았던 채수빈은 사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과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들에 출연하며 찬찬히 연기력을 쌓은 케이스. 방송 진출 후에도 MBC단막극 `원녀일기`와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등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활약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 신예로는 파격적인 주말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으로 이어졌고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겸비한 채수빈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CF,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분야마다 차근차근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온 채수빈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관계자들과 대중들의 기대는 점차 커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