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상수지가 3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장 기간을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한국은행이 조금 전 발표한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6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무려 39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지난 1986년부터 38개월간 이어졌던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02억4천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 수준인 9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달보다 줄어든 9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4억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했던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지의 큰 폭 개선으로 2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5월에도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했는 데, 수출은 10.9% 감소한 반면 수입은 15.4% 감소하는 등 수입이 더 많이 줄었습니다.
때문에 경상수지가 사상 최장 기간 흑자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불황형 흑자`라는 논란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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