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데뷔’ 김보성 “아내 설득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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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데뷔’ 김보성 “아내 설득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
배우 김보성이 종합격투기 데뷔를 위해 어렵게 아내를 설득한 과정을 밝혔다.
김보성은 지난달 2일 로드FC와 계약, 종합격투기에 데뷔하게 됐다.
김보성의 로드FC 데뷔는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결정됐다. 김보성은 파이트 머니를, 로드FC는 입장수익 전액을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로 기부한다.
좋은 뜻으로 김보성이 로드FC와 계약을 했지만, 그의 출전을 반대하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 그의 지인들이 걱정하며 만류했고, 어머니의 반대도 심했다. 특히 아내의 반대가 가장 심했다.
김보성은 “아내는 옛날부터 내가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가졌을 때부터 반대를 했었다. 이번에 얘기를 하니까 ‘이혼을 하고 가라. 나는 외국에 가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내의 강력한 반대에 김보성은 적지 않게 당황했다. 아내를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고. 그리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허락을 받았다.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느낌을 강력하게 어필했다”며 “술 한 잔 하고 가서 두 번이나 무릎을 꿇었다. 최대한 안 다치게 하겠다. 내가 조금 찢어지고 부러지면 아이들이 수십 명, 수백 명 살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계속 호소했다”고 아내를 설득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현재 김보성은 로드FC 압구정짐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 일정과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보성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로드FC 024 IN JAPAN’을 개최한다. ‘로드FC 024 IN JAPAN’은 25일 오후 7시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한, 중, 일, 동남아시아 전역, 미국, 캐나다 등 40여 개국에 중계된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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