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3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얼음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한 정수기 업체가 얼음은 물론 커피가 나오는 정수기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수기에 캡슐을 넣자 커피가, 버튼 하나를 누르자 얼음이 나옵니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캡슐커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커피정수기를 선보였습니다.
커피는 무엇보다 깨끗한 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을 공략해 1년간 1만2천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줄인 것은 물론 여름 시즌에 발 맞춰 얼음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신제품을 앞세워 커피정수기 브랜드 `휘카페`의 판매를 2배 이상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하반기 목표는 2만대.
이를 통해 10%에 못미치는 휘카페 브랜드의 판매 비중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휘카페 커피 정수기를 우리가 싱크대 위에 올라가는 커피얼음냉온정수기까지 출시를 해야 만이 커피정수기 시대를 제대로 열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
이석호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 공략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환경오염 문제로 중국 내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커피정수기 판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4조원대.
기존 정수기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청호나이스가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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