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업종 진단] 자동차, 주가는 싸다…반등은 '글쎄'

입력 2015-07-03 17: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車 업종, 환율·경기침체 '이중고'


<앵커> 지난해 4분기부터 자동차 업종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저와 중국판매 급감이 주가 부진의 주 원인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싸다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지만, 반등시점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세계시장에서 악전고투를 벌이며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종 대표주자 현대차의 경우 올들어 3월을 제외하곤 매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이중 수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특히 판매에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져, 6월에는 9%대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내수판매 성적은 6월 들어 다소 나아졌지만 세계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시장에 집중한 결과로, 무이자할부 등 경쟁적 판촉의 효과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가 역시 어려운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지난해 4분기, 한전부지 인수에 나서기로 결정한 후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내려왔고, 올들어선 추가로 하락하며 13만원마저 깨지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선 단기간에 급락한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입을 모읍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PER이 5~6배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 미 제너럴모터스의 14배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전의 계기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근본적 경쟁력을 흔드는 엔화와 유로화 약세, 주력 시장인 신흥국의 경기침체가 언제쯤 나아질 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돌파구가 될 만한 신차모델이 지금껏 없었고, 세계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이미지가 부족하다는 냉정한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2일 현대차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통해 반격에 나섰고, 하반기 지속적인 신차 출시 계획이 잡혀 있어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지 관심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