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작업인부 6명 사망 1명 부상.. "사고원인은?"

입력 2015-07-03 14:01   수정 2015-07-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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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작업인부 6명 사망 1명 부상.. "사고원인은?"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직원 6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당했다.

3일 국민안전처와 한화케미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이 발생, 용접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이모(55·남)씨 등 6명이 숨지고, 경비원 최모(52)씨가 부상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은 총 11명으로 5명은 폭발과 동시에 현장에서 빠져나와 사고를 면했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사고발생 6분 뒤인 9시22분 펌프차를 비롯해 구급차 10대와 소방인력 35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사망자 수습 및 현장정리에 나섰다.

현재 현장에 동원된 사고수습 인력은 총 222명으로, 소방 102명, 경찰 70명, 지자체 공무원 12명, 중앙구조단 10명, 군 관계자 6명이다.

이날 사고는 공장 내 폐수처리조 배관공사 중 용접불티에 의해 잔류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사고수습을 위해 본사 인력을 사고 현장에 보냈다. 사고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정확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 지역은 유독·위험물질을 취급 사업장이 750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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