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유가족에 최선 다하겠다"‥6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15-07-03 16:22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유가족에 최선 다하겠다"‥6명 사망·1명 부상


경찰, `울산공장 폭발` 한화케미칼 안전관리 책임자 처벌 방침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으며, 4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발생한 울산 2공장 내 사고와 관련해 폐수처리장의 용량 확대 공사과정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다가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김창범 사장이 현장으로 급히 내려갔다.

한화케미칼 측은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 지원에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고 원인 파악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 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회사 책임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7천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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