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사흘째 급락…3,700선 붕괴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7-03 17:42   수정 2015-07-03 17:50

<앵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불과 3주 만에 3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긴급 부양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해 중국 증시 움직임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각종 증시 부양책에도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늘(3일) 어제보다 5.77% 내린 3천686.9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오전 한때 3천630선까지 지수가 밀렸다가 증권 당국의 공매도 규제 방침에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습니다.

업종별로 경제개발, 석유, 항공기 제조 등이 급락하는 등 모든 업종이 약세입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중국 평안보험은 1%, 청도맥주, 화해제약, 하이얼, 복성제약 등이 6~7%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지난달말부터 정책 당국이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증시에 전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증시 부양책을 보면, 기준금리 인하, 지금준비율 완화 조치에 이어, 그제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신용거래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까지 내놨습니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중개수수료를 30% 인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시장은 사흘째 3~5%대 낙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점 5천178선에서 28%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본토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인들이 빚을 내 투자했던 종목에 반대매매가 이뤄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형국입니다.

급기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중국 A지수를 끌어내리는 악의적 공매도 세력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습니다.

그간 중국 증시 급락은 당국의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투자 위축과 대규모 신규 기업공개로 인한 유동성 위축이 원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좀처럼 시장이 진정되지 않자 외국인이 주도하는 공매도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면서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에 가능한 수단은 모두 동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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