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무표정 얼음 규수 변신…이번엔 냉미녀

입력 2015-07-04 08:39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무표정 얼음 규수로 변신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단아한 자태의 이명희와는 180도 다른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의 규수 최혜령으로 변신한 것.

오는 8일 첫 방송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측은 4일 김소은의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밤선비’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중심으로 ‘흡혈귀’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달콤살벌한 로맨스, 오싹함과 스릴 등을 안길 판타지멜로다.

극중 김소은은 120년전 성열의 정인 이명희 역과 120년 후 도도한 규수 최혜령 역으로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앞서 ‘밤선비’ 측은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이명희(김소은 분)의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명희와 얼굴은 닮았지만 분위기는 180도 다른 얼음 규수 혜령의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혜령과 그의 아버지인 최철중(손종학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부녀 사이에 다정함보다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혜령은 얼음장 눈빛으로 아버지 철중을 쏘아보는가 하면, 철중을 무시하는 듯 그를 등지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혜령은 웃음기뿐만 아니라 표정조차 없는 얼굴로 돌아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혜령의 화려하고 우아한 자태가 감탄을 터지게 한다. 혜령은 앞서 공개된 성열의 정인 명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혜령은 정권 실세 최철중의 딸답게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혜령은 꽃 자수가 놓인 진홍빛 한복을 입고 머리 장식으로 치장을 했는데, 그 모습이 혜령의 화려한 일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의 무표정을 더욱 차갑게 보이게 만든다.

‘밤선비’ 제작진은 “극중 이명희와 180도 다른 분위기의 최혜령의 스틸이 공개됐다. 이명희와 최혜령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는 김소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현장을 탄성으로 가득 채웠다. 열연이 빛나는 김소은의 ‘1인 2역’ 연기와 극중 혜령과 그의 아버지 철중의 냉랭한 관계에 숨겨진 사연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8일 첫 방송하는 ‘밤을 걷는 선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오는 8일 첫 방송 예정인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밤선비’는 MBC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에 이은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멜로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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