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얼굴 윤곽을 살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열풍

입력 2015-07-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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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서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국내 화장품 주요 타깃 시장을 분석해 발표하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5호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윤곽성형을 뜻하는 컨투어링(contouring)에서 유래된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유행이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얼굴 윤곽을 살려주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방법으로,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이마, 콧대, 광대 등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헤어라인, 턱 선 등 피부 톤보다 어두운 섀딩 파우더를 사용해 음영을 주는 피부 표현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그동안 서양 여성들의 메이크업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입체적으로 이목구비를 표현 할 수 있고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남아 여성들 사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메이크업이다.

구체적인 메이크업 방법을 보면,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섀딩 제품을 이용해 얼굴에 깊이와 음영을 살려준다. 섀딩은 보다 드라마틱하게 윤곽을 강조해 성숙한 느낌을 자아낸다. 자신의 피부 톤보다 2~3단계 정도 어두운 색상의 제품으로 작아 보이고 싶은 얼굴 가장자리 부분에 음영을 준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하이라이팅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 안쪽은 코와 광대를 주로 컨투어링 한다. 원래보다 높아졌으면 하는 부분에는 피부 톤보다 밝거나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광택을 더해준다. 콧대를 살리면 또렷한 인상을, 광대를 본래 위치보다 올라가 보이게 바르면 세련되고 어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인중, 턱끝, 눈밑 다크서클 부분도 놓쳐선 안 될 하이라이팅 부위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서는 서양인들에 비해 굴곡이 적은 동양인의 얼굴선에 맞는 다양한 컨투어링 메이크업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컨투어링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 열풍을 끌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 중에는 컨투어링용 제품을 찾으려 해도 별도의 카테고리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제품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최근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뜨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그에 적합한 뷰티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말레이시아 현지 여성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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