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오늘 국민투표 실시
그리스 오늘 국민투표 실시, `찬반 의견 팽팽` 결과는?
그리스 오늘 국민투표 실시..결과 새벽 3시 넘겨야
국가 부도 위기에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5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국가 부도에 직면한 그리스가 채권단의 구제금융에 대해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그리스 유권자 985만명은 국제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를 선택하게 되는 가운데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이다.
최근 여론조사는 1% 포인트 오차범위에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으로 치프라스 총리는 더 좋은 협상을 끌어낼 수 있다며 반대표를 호소하고 나섰고 야당은 자칫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로 갈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원금 30%를 탕감하고, 부채의 만기를 2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IMF의 최근 보고서가 공개돼 국민투표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구제금융안 투표 결과 찬성으로 나올 경우 결국 치프라스 총리가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3시를 넘겨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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