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 상반기 코스닥시장 동향`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6월 말 현재 742.27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 537.06포인트보다 38.2%(205.21포인트) 상승하며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의 경우 전년 동기 130조원에서 203조원으로 늘어나고,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도 1조7800억원에서 3조5500억원으로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신규 상장 법인은 지난해보다 4.5배(8개사→36개사) 증가했고, 상장 기업 수도 지난해 1061개사에서 25개사 늘어난 1086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같은 코스닥시장 랠리를 주도한 것은 기관과 개인이었습니다.
기관이 올해 들어 7078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개인도 지난해에 이어 7083억원가량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왔습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미래성장 산업이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 기대감과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맞물리며 바이오·헬스케어 시총 비중은 지난해 1말 13.5%에서 올해 상반기 19.5%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바이오와 IT 기반의 기술성과 성장성 갖춘 기업으로 교체된 가운데 10만원 이상 고가 우량기술주의 비중도 확대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지수상승률을 기록하고 시가총액 200조원대에 진입하는 등 시장 활력도가 제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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