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곽정은, 남자? "규정할수록 더 알 수 없는 존재"

입력 2015-07-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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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투유` 곽정은, 남자? "규정할수록 더 알 수 없는 존재" (사진=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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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 곽정은, 남자? "규정할수록 더 알 수 없는 존재"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남자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10회에서는 `남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곽정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정은은 "남자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내리겠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약 13년 반 동안 남자에 관해 취재하고 글을 썼던 사람이다. 그래서 한때는 `남자는 이래`라고 규정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정은은 "하지만 규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알 수 없는 존재가 남자더라"며 "시중에 `남자를 공략하려면 이렇게 해라`라는 책들이 많은데 그런 걸 읽고 믿을수록 더 남자를 알 수 없게 돼 버리고 자기자신조차 믿을 수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김제동이 "책을 읽지 말라는 뜻이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곽정은은 "나도 한때 연애서를 쓰긴 했는데 읽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제동은 곽정은의 옆에 자리한 베스트셀러 2위 작가 채사장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그는 "남자와 여자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면 내 책을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깨알 홍보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곽정은은 "사실 남자들도 여자만큼이나 사랑 받고 싶어하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며 "여자들은 `우린 공감을 원하는데 남자들은 너무 공감을 안 해준다"고 말하곤 하는데 남자들도 마찬가지"라는 견해를 덧붙여 남성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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