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상반기 대졸 신입채용을 진행한 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7%가 30대 지원자를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30대는 34% 수준이었다.
30대는 군복무 등을 감안할 때 역시 남자의 비율이 여성보다 7:3으로 두배 이상 많았다.
응답기업 72.1%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지원자의 연령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내부적으로 나이제한이 있었다. 남성의 경우 평균 32세, 여성의 경우 평균 29세가 나이 상한선이었다.
나이를 제한하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해서`, `조직문화에 적응을 잘 못할 것 같아서`, `나이가 많으면 연봉 등 눈도 높을 것 같아서`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 절반가량은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은 남자 29세, 여자 27세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