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최두영 원장, 메모지에 남긴 '물음표' 무슨 의미?

최두영 원장 메모지 관심집중


`사망` 최두영 원장, 메모지에 남긴 `물음표` 무슨 의미?


‘최두영 원장’

故최두영 원장이 작성한 메모지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 5일 오전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숨진 故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사고수습팀에 따르면 故최두영 원장이 투숙했던 지안시 모 호텔 4층 객실을 현지 공안(경찰)이 수색을 한 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다.

볼펜 자국은 남았으나 메모지에 별다르게 적힌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故최두영 원장은 메모지 한 귀퉁이에 큰 물음표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현장감식에 투입된 중국 공안(경찰)이 ‘메모지에 물음표 하나 외에 다른 내용을 보지 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두영 원장이 사망, 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두영 원장의 마지막 흔적이지만 의미를 알기 어렵다”며 “업무에 관련된 내용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의미 해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故최두영 원장은 전일 밤까지 사망자 가족 등과 시신 국내 운구 절차를 논의하고 밤늦게 객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