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메이크업의 첫 단계, 깨끗한 피부 표현으로 시작해~

입력 2015-07-06 11:57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깨끗한 도화지다. 아무리 솜씨가 좋더라도 지저분한 도화지에 그려진 작품은 그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메이크업 단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깨끗한 피부 표현이다. 아이 섀도, 하이라이터, 섀딩 등 색조 메이크업 테크닉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매끄러운 피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칙칙하고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때문에 여자들은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서 피부 표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곤 한다. 과거에는 얼굴을 한 겹 덮는 탁한 느낌의 두꺼운 베이스 메이크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맑고 깨끗한 느낌의 내추럴 메이크업이 대세다. 대세에 따라 각종 브랜드에서는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촉촉하고 묽은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주는 촉촉한 파운데이션 3종을 체험해봤다.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악건성의 피부로 굉장히 수분감이나 유분감이 함유돼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지속력도 오래가는 제품을 사용한다.


박선미 기자: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볍게 피부 톤을 잡아주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소량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는 식으로 메이크업을 한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묽고 촉촉한 제형의 제품을 선호한다.


▲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퓨전 메이크업`



1) 깐깐 선정 이유

-오늘날 아르마니의 명성을 있게 해 준 제품이래!

2) 깐깐 가격 분석

-1g 당 3133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내 얼굴에 실크를 바르는 줄 알았어~"


-커버: 적은 양으로도 모든 커버 다 되네~

-발림: 정말 실크처럼 발린다.

-지속력: 저녁까지도 문제없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파운데이션의 다른 세상을 열어준 제품. 왜 파운데이션 중 가장 좋은 파운데이션이라고 말하는지 100퍼센트 이해가 됐다. 정말 적은 양으로도 가볍고 얇게 잘 펴발렸다. 발리는 느낌도 좋고, 피부가 굉장히 매끄러웠다. 기자는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언제 발랐냐는 듯 저녁이 되면 다크닝과 함께 파운데이션이 사라졌는데, 얇게 발렸음에도 저녁까지 문제없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 GOOD & BAD 박선미 기자☞ "극강의 부드러움"

-커버: 옅은 잡티가 감쪽같이 사라지네~

-발림: 실크보다 더 부드럽다.

-지속력: 하루 종일 뽀송뽀송하게 유지돼~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할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 무언가를 바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텍스처와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자는 건성 피부의 소유자라 평소 거의 모든 파운데이션에 크림이나 멀티밤을 섞어 바르는 편이다. 이 제품은 발림이나 마무리감이 특별히 뽀송뽀송해 백 퍼센트 당김이 느껴질 거라고 예상했으나 하루 종일 당김 없이 촉촉했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아주 얇게 발리면서, 톤 보정에도 효과적이라 몹시 만족스러웠다.

♡ 완벽할 순 없지

스포이드로 덜어 쓰는 방식이 익숙치 않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 바비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

1) 깐깐 선정 이유

-세럼 파운데이션, 얼마나 촉촉할까?

2) 깐깐 가격 분석

-1g 당 2766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건성피부에 딱 맞는 파운데이션이네"


-커버: 커버는 참 잘 되네~

-발림: 부드럽게 잘 발린다.

-지속력: 꽤 오래 지속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스포이드 형식으로 돼 있는 제품이라 덜어 쓸 때 굉장히 편리했다. 내가 쓸 만큼만 덜어 쓸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우선 세럼이 섞인 파운데이션이라 그런지 굉장히 촉촉했다. 기자는 피부가 건성이라 파운데이션에 멀티밤을 함께 섞어 바르는데, 멀티밤이 없어도 건조하지가 않았다. 또한 톤보정이 확실히 되며, 광이 돌아 피부를 좋아보이게 만들어줬다.

♡ 완벽할 순 없지

스포이드 형식이라 사용하다 보면 입구가 살짝 더러워진다.

★ GOOD & BAD 박선미 기자☞ "피부가 촉촉하니 속광이 올라오네~"

-커버: 확실히 화사해져~

-발림: 로션을 바르는 듯 부드럽게 발린다.

-지속력: 시간이 지날수록 광이 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세럼 파운데이션`이라는 이름대로 세럼과 같은 촉촉함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로션이나 크림을 섞어 바르지 않았는데도 당김 없이 촉촉함이 오래 지속됐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다크닝이 거의 생기지 않았고, 오히려 피부 본연의 유분기와 어우러져 속광이 올라온 듯 반짝이는 광채가 돌았다. 피부결을 따라 문질러 바른 뒤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 듯 발라주니 각질이나 모공도 부각되지 않고 깔끔하게 피부에 밀착됐다.

♡ 완벽할 순 없지

완벽한 커버를 원한다면 컨실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나스 `올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운데이션`

1) 깐깐 선정 이유

-페이스 라인을 잡아주는 윤곽 파운데이션이라기에~

2) 깐깐 가격 분석

-1g 당 2333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자연스러운 커버가 굉장해!"


-커버: 자연스럽게 커버되네~

-발림: 수분감 폭발.

-지속력: 꽤 오래간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작은 양으로도 온 얼굴을 전부 커버해줬다. 처음에 사용할 때 흔들어서 사용하라는 설명서에 따라 흔든 뒤 펌핑을 하면 처음 보는 느낌은 굉장히 퍽퍽(?)할 것같은 예상이 드나 얼굴에 발라보면 굉장히 수분감이 많다. 수분감이 많아서 그런지 얼굴에 밀착이 굉장히 잘 돼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바르고 나면 피부가 겉은 매트해보이지만 속은 촉촉한 느낌이 난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달리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 BAD 박선미 기자☞ "잡티가 감쪽같이 가려지네!"

-커버: 컨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네!

-발림: 매끄럽게 발린다.

-지속력: 다크닝 없이 깔끔하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사용 전 피그먼트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흔들어 준 뒤 사용해야 한다. 펌핑 한 번에 얼굴 전체를 바르고도 남을 정도로 얇고 가볍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이 제품을 브러시를 이용해서 사용했는데, 가볍게 한 번 발라준 뒤 잡티가 있는 양 볼 쪽에 한 번 더 터치를 해주니 두껍지 않으면서도 잡티가 감쪽같이 커버됐다. 밀착력도 좋아 아침에 메이크업을 한 뒤 오후가 되어도 거의 지워지지 않아 수정메이크업이 필요하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악건성 피부의 소유자에겐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이 살짝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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