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최종식 쌍용차 사장 "2016년 흑자전환"

<앵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티볼리를 필두로, 2016년에는 쌍용차 엠블럼이 붙은 차량을 16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사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티볼리 디젤 출시 간담회에서 만난 최종식 쌍용차 사장.

환율 문제와 세계 경기 부진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제품에 대한 자신감만은 대단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티볼리 디젤 출시가격이 2천50만원인데, 그런 차 없잖아요. 사실은 차값 100만원 더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척 측면에서..."

국내에 없었던 가솔린 SUV로 상반기에만 2만7천대라는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점은, 최 사장이 가진 자신감의 원천입니다.

<인터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티볼리 디젤도 1천500RPM~2500RPM에서 토크가 30.3kg·m입니다. 토크레인지를 놓고 보면 베스트 인 클래스죠."

시장 수요를 공장 생산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인 현재 상황에서, 최 사장은 티볼리 생산을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평택공장의 추가 전환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우리가 생산대응을 하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 조합과 우리가 협의를 해서 결정할 문제. 아직 공개적으로 하긴 조금 이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수요가 있는데 생산량을 맞춰야죠."

최 사장은 쌍용차 내년 판매목표를 16만대에서 17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연산 25만대 규모의 평택 공장을 추가 투자로 연산 3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티볼리 이외의 차종의 판매를 늘리는 일은 최 사장이 앞으로 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쌍용은 16, 17만대 이상을 해야, 손익면에서 어느정도 턴어라운드라면 턴어라운드랄까, 그런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놓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렵지만, 취임 2년차에는 쌍용차의 재무제표를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겁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