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ETN의 시가총액(지표가치금액)은 1조원으로 지난해 연말(4천661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상장 종목수도 지난해 말 10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6개로 증가했습니다.
6월 일평균거래대금은 54억원으로 지난해 연말(3억원) 대비 20배 급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TRUE 코스피 선물매도 풋매도 ETN`이 일평균 11억원으로 거래대금이 가장 컸으며, 이어 TRUE 코스피 선물매수 콜매도 ETN(9.9억), TRUE 빅5 동일가중 ETN(9.6억)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일반투자자의 ETN시장 참여 증가로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51.2%였던 개인간 거래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55.1%로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ETN의 평균 수익률은 9.28%로 코스피200 수익률 3.06%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NH투자증권의 `octo Big Vol ETN`이 28.5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출범 8개월을 맞은 한국 ETN시장은 상품 수로 보자면 미국과 일본 시장을 앞선다"며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수요기반을 확충함으로써 ETN이 ETF시장과 함께 자산관리수단의 양대 축이자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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