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윤경 사건
개그우먼 출신 연기자 라윤경이 폭행 사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라윤경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행을 가한 학부모들이)이젠 검찰로 송치가 되어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사과 한번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억만금을 준다해도 용서치 못 할 테지만, 다시는 가해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참된 부모로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따끔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같은 날 한 매체는 라윤경의 말을 빌려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인 권 모씨, 정 모씨 두 명이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술에 만취한 채 라윤경의 집을 찾았다”며 “그들은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호프잔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과 폭언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얼굴에 흉터도 생겼다. 아들과 18개월 된 딸도 몸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어린 딸은 어른들을 보면 놀라고 우는 대인 기피증과 밤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울면서 깨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