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수퍼파워! 일산 대표 한정식 ‘소록’, 옹추해천탕 어떠세요!

입력 2015-07-07 13:27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여파로 외식업계도 큰 타격을 받았다. 손님이 반 이하로 줄어드는 바람에 아예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문을 닫는 가게도 생겨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식당의 비결을 굳이 꼽자면 ‘맛’에 더해 ‘이야기’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일산 풍동에 위치한 모던한정식 ‘소록한정식’의 자리는 지역민들에게는 ‘먹물낙지’로 잘 알려진 랜드마크였다. 소록 임세호 대표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먹물낙지 전문점은 단일 메뉴로는 일산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 중의 맛집이었다.

하지만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지고, 외식업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단일 메뉴만으로 승부하는데는 경영상 한계에 부딪치기 시작했다. 새로운 메뉴로 먹물낙지 못지않은 감동을 고객들에게 선물해야 하는 미션은 임 대표의 몫이었다.

임 대표는 “일산은 다양한 연령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돌잔치’와 ‘칠순’ 등의 가족단위 잔치가 많고, 기업 행사도 많아 새로운 형태의 퓨전한정식이 대안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우리 전통음식에 모던함을 가미해 퓨전요리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가 단순히 간판만 바꿔달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연세대 외식경영고위자 과정을 통해 CEO로서의 소양을 단단히 했고 국내외 요리사 커뮤니티와 교류하면서 유명 요리사들의 노하우를 습득했다. ‘소록’(So` 綠)은 ‘매우 푸르다’는 의미다. 또한, 장이 잘 익을 때 나는 의성어인 ‘소록소록’의 어감에 더해 중의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식당 이름도 그가 직접 네이밍했다.

메뉴의 구성도 일반 한정식집과 차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인 한정식’이다. 무겁고 비싸고, 특별한 날 먹는 것이 ‘한정식’에 대한 편견이었다면, ‘1인 한정식’은 저렴한 가격으로 혼자 온 손님도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눈길을 끈다. ‘사모님동안정식’ 등과 같이 메뉴판에도 각 코스의 의미와 재료에 대한 설명을 건강정보와 함께 곁들여 눈길을 머물게 한다.

특히 채식코스 메뉴 등은 음식에 대한 니즈가 디테일한 외국인 바이어들에게 인기다.

한편 임 대표는 지난 1일 ‘옹추해천탕’이라는 신 메뉴를 선보였다. 50일된 수탉과 문어, 전복을 함께 끓여낸 보양식으로서 복날을 앞두고 어느 새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임 대표는 “여름에는 보리굴비에 녹차물을 말아 먹는 것도 별미이자 더위를 이기는 음식이지만, 옹추해천탕은 한 여름을 거뜬히 이겨낼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면서 입맛도 사로잡았다”면서 “자희향 탁주 등 소록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술 등도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록’은 가족단위 행사는 물론 기업 행사도 가능한 다양한 크기의 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와인 등 기호에 따른 주류도 잘 준비되어 있어, 직장인들의 접대 회식 장소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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