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당 복귀할 때 아니다…경제에 올인"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7-07 15:30   수정 2015-07-07 15:42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누리당 조기 복귀설을 일축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당에 복귀할 때가 아니라 경제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국민을 대신해 각 부처를 잘 이끌어야 한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행로가 있을 수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공직자의 자세를 말한 것 아니겠는가, 공직자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정무직 장관은 내일이라도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둬야 한다"며 "인사권자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말해 향후 당에 복귀할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최 부총리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던 우리 경제가 예기치 않은 수출 부진과 메르스 때문에 다시 성장 경로를 하회한 점을 재임 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을 제때 통과시켜줬다면 그나마 도움이 됐을텐데"라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4대부문 구조개혁을 국민들이 좀더 체감할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추경을 한 부분 만큼은 올해와 내년을 합해보면 그 만큼이 더 확장적인 재정 운용이 된다고 봐야 한다"며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하기에는 재정건전성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리스 사태의 영향에 대해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좀더 증대시키는 요인임에는 틀림없지만 각국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익스포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혀 영향을 안받지는 않겠지만 폭이나 기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금융시장쪽 충격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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