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구인 수요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는 K-Move스쿨의 연수생 659명을 공개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취업하는 3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과 대학에서 연수하는 대학과정으로 나뉘며 6개월~1년의 장기프로그램과 3~9개월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장기프로그램은 1인당 800만원, 단기프로그램은 1인당 580만원이 지원된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연수과정에 그동안 취업실적이 우수한 과정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해외취업 준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로 해외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는 구직자가, 대학과정은 사업참여 학교 졸업자나 최종학년 재학중인 학생이 각각 대상이다.
고용부와 공단은 해외취업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연수 후 취업의사가 확실한 구직자를 선발하며, 특히 저소득층과 취업애로 청년은 우선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K-Move스쿨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해외구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취업실적이 우수한 기관은 위탁기간을 연장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K-Move 스쿨이 안정적으로 오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장기과정의 취업률과 평균연봉 등 취업성과가 단기과정보다 우수하다고 보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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