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박보검(정선호 역)이 미스터리한 행동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6회에서 박보검은 서인국(이현 역)으로부터 살인사건 용의자의 변호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박보검은 “저한테 부탁이라 의외시네요”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이를 수락했다. 이후 용의자의 병실을 찾아간 박보검은 그 곳에서 법의관 최원영(이준호 역)과 마주쳤고, 이미 친분이 있는 듯한 두 사람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의미심장한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박보검은 장나라(차지안 역)와 함께 병실을 나왔고 그녀를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악덕 변호사 차엔 안타요”라며 거부했다. 태인호(양승훈 역) 사건으로 인해 박보검에 대한 장나라의 반감이 커질 대로 커진 것.
이에 박보검은 “변호사는 의뢰인의 선과 악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저 의뢰인을 믿고 변호하는 게 제 직업이거든요. 절 좀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말했다. 진지한 그의 눈빛에는 진심이 담긴 듯 보였다. 하지만 장나라가 이내 외면하고 돌아서자 그의 눈빛은 곧바로 서늘하게 변했고 병원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에는 섬뜩함이 느껴졌을 정도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서인국의 부탁으로 살인사건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되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