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화정’ 의 한주완이 이연희에게 처음으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7일 방송된 26회에서 강인우(한주완 분)는 홍주원(서강준 분)의 생사를 몰라 애태우는 정명공주(이연희 분)에게 “오랜 벗인 그 녀석이 살아오길 바라는 건 진심인데 마음 한 구석엔 반대의 생각도 든다”며 “주원이가 없다면 마마께서 나를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고 감췄던 속내를 드러냈다. 일편단심 해바라기처럼 살아온 사나이로서 연모하는 여인에게 보내는 첫 고백이었다.
이어서 인우는 “전하를 지켜내고 싶다면 김상궁이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며 김개시(김여진 분)를 만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아버지 강주선(조성하 분)을 찾아간 자리에서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이날 방송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 전개상 엄청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정명과 비밀리에 만난 김개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공주마마가 하실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강주선 대감의 장자 강인우와 혼인하라”고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
과연 주원의 생사를 모르는 가운데 정명은 인우와 혼인을 하게 될까. 한 여인을 지켜주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질주’를 시작한 인우의 운명은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50부작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접어든 ‘화정’의 스토리에 시청자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명을 위해 부자지간의 천륜마저 포기했던 인우의 선택은 이제 대의와 천륜, 우정과 연정의 갈등을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