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밤샘협상 노동계 반발로 결렬··6천원대 초중반 예상

입력 2015-07-08 09:14   수정 2015-07-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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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 / 최저임금 밤샘협상 최저임금 밤샘협상)

최저임금 밤샘협상노동계 반발로 결렬··6천원대 초중반 예상

`최저임금 밤샘협상`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밤샘협상에 끝에 공익위원들이 6천 원대 초반의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노동계가 반발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오늘(8일) 새벽까지 계속된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6.5%에서 9.7% 올린 5,940원에서 6,120원 사이를 제시하자 노동계가 반발해 퇴장했다.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 근로자위원들은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높고 정부까지 인상을 촉구한 가운데 10%도 미치지 못하는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익위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준성 위원장은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반영해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늘 새벽 3차 수정안으로 노동계는 기존 안보다 백 원 낮춘 8천 백 원, 경영계는 70원 올린 5천 715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 30분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노동계는 불참할 것으로 보여 향후 최저임금 결정도 난항이 예상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5,580원이고 정부도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6천 원 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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