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 취업하기 더 힘들어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천112명에게 올 상반기 취업시장 체감정도를 설문한 결과 96%가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서류합격과 면접경쟁이 치열해져서`라는 응답이 46.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기업별 채용규모가 적어서`라는 답이 43.1%로 바로 뒤를 이었다. 또 `채용을 진행한 기업이 줄어서`가 42%, `비정규직 등 일자리 질이 낮아져서` 35.7%, `청년 실업률이 높아져서` 33.9%, `스펙경쟁이 치열해져서` 31.3%, `지원자격조건이 높아져서` 28.6% 순이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상반기 구직난이 심각해지면서 `기업규모와 희망연봉 등 눈높이를 낮췄다`고 답했다. 또 `묻지마 지원을 하게 됐다`, `지원횟수를 늘렸다`, `입사지원횟수가 줄었다`, `계약직 등 지원형태를 확대했다`라는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 43.6%는 실제 취업을 목표로 하던 기업이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아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10명중 9명에 달하는 구직자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중 31.7%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