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터미네이터 제치고 선두 재탈환.. "흥행 비결은?"
영화 `연평해전`이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7일 15만3038명(누적 351만6354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선두를 지켰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는 13만4189명(누적 176만796명)으로 2위로 밀려났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있던 날 오전 10시께 서해 연평도 NLL인근에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담았다. 민감한 소재 때문에 영화를 놓고 정치적인 이념 논쟁이 벌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6월 24일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터미네이터5` 개봉 이후 선두에서 밀려났던 `연평해전`은 일주일 만에 정상을 되찾으면서 뒷심 발휘에 나섰다.
특히 `연평해전`은 814개 스크린에서 4080회 상영돼 1029개 상영관에서 5474회 상영된 `터미네이터5`보다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역전에 성공하면서 최종 스코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상승세라면 금주 내에 400만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극비수사`는 3만7266명(누적 269만7881명), `쥬라기월드`는 6만6056명(누적 507만855명)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소수의견`은 8631명(누적 35만2923명)으로 5위였다. (사진= 연평해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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