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왕따 학교 '1일 왕따' 교사가 지목 '충격'··"말 못하고 말도 못걸어"

입력 2015-07-08 13:43   수정 2015-07-08 13:43



(사진=방송화면캡처 / 제주 왕따 학교)

제주 왕따 학교 `1일 왕따` 교사가 지목 `충격`··"말 못하고 말도 못걸어"

제주 왕따 학교

`제주 왕따 학교` 제주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한 학생의 왕따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 주장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숙제나 발표를 제대로 하지 않는 학생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는 왕따”라고 말했다.

교사의 호명으로 이른바 `1일 왕따;가 된 아이는 온종일 다른 학생들에게 말을 해서도 안 되고 다른 학생들 역시 왕따가 된 아이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사의 지시로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 외에는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점심도 5분 안에 먹고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최근에는 기간을 늘려 ‘5일 왕따’ 제도까지 만들며 아이들을 괴롭혀 왔다.

학부모들은 자체 조사한 결과 반 학생 24명 중 10여명이 왕따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부모 A씨는 “학교에서 두 달 동안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전혀 몰랐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프고 분통 터진다”며 “왕따 제도 때문에 밤에 오줌을 지린다든지 악을 쓰거나 새벽에 일어나 가방을 싸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교장은 “왕따 제도를 운용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해당 교사는 아이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이를 운영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교사는 7∼8일 이틀간 학교에 병가를 낸 상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