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유인영, 상상임신 진단에 애잔 눈물…시청자 눈물샘 자극

입력 2015-07-09 08:18   수정 2015-07-09 08:18



SBS 수목드라마 ‘가면’ 유인영이 명품 눈물연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그토록 기다린 임신 소식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상상임신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에 연신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것.

지난 8일 방송된 ‘가면’ 13회에서는 그 동안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상속녀 미연(유인영 분)이 숨겨왔던 극한의 외로움을 드러내며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상임신이라는 의사의 진단에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미연은 석훈(연정훈 분)이 아기용품을 치우려 하자 다급히 뺏어오고는, “우리 아이 거야.. 손대지마”라며 서글픈 표정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점점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항상 도도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미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상처로 얼룩져 한없이 약해진 모습만이 남아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기도.

​또한 이날 유인영이 선보인 순도 100%의 리얼한 눈물연기는 극 초반부터 안방극장을 압도해 눈길을 모았다. 아기 옷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음소거 눈물 연기부터, 무릎까지 꿇은 채 선보인 서글픈 오열 연기까지, 충격과 상실감에 빠진 미연의 내면을 절절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유인영 눈물연기 최고다.. 내 가슴도 먹먹해지더라”, “유인영 우는 장면이 너무 슬펐음.. 우리 가족 다같이 보는데 숨죽여서 봄. 눈물연기 최고!”, “미연이가 울었다..나도 울었다..ㅠㅠ 미연이가 임신소식에 얼마나 기뻐했는데 이렇게 되다니..엉엉”, “마지막에 석훈이의 정색해서 더 불쌍했음. 그저 남편한테 사랑 받고 싶을 뿐인데..ㅠㅠ”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난주 석훈을 미행하고 모든 것을 눈치챈 미연이 지숙(수애 분)의 실체를 밝혀내고 석훈을 향한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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