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디스에 백종원 "비평가가 볼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

▲ 황교익 디스에 백종원 "비평가가 볼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 (사진=tvN `집밥 백선생`,`수요미식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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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디스에 백종원 "비평가가 볼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요리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비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8일 백종원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아트월드 세트장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 세트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황교익의 `디스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백종원은 "예전부터 황교익의 글을 많이 읽고 좋아해왔다. 그분은 비평가로서 생각을 밝혔을 뿐, 나를 디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음식이 세발 자전거라면 셰프들은 사이클 선수다. 자전거 박사들이 볼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전거를 보급화하는 것처럼 요리도 보급화 하고 싶을 뿐이다"며 "세발자전거로 시작해서 두발자전거와, 산악자전거와 사이클 자전거도 타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황교익은 백종원의 요리에 대해 "먹을만한 음식, 딱 그정도다. 백종원은 전형적 외식사업가다. 그가 선보이는 음식 대부분은 그의 업소 조리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황교익은 "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그냥 적당한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추면 사람들은 맛있다고 착각하기 쉽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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