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뜨거운 여름’이 8월 11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배우 ‘재희’가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연극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로 공연된 바 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7개월 만에 재연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다른 연극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무용, 노래, 춤 등 다양한 요소를 많이 접목시켰다”라며 “각각의 요소가 쇼처럼 구분되어 보이는 게 아니라, 그 움직임들이 무대 위에서 또 다른 드라마로 표현될 수 있도록 연극이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희’ 역에는 초연에서 원캐스트로 활약했던 진선규를 비롯해 오의식, 김대현이 합류한다. ‘채경’과 그녀를 쏙 빼닮은 ‘사랑’ 역은 신의정, 홍지희, 송상은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엄마’ 외 다역은 유연과 한세라가, ‘진안’ 외 다역은 주민진과 정순원이 더블캐스팅됐다. 또한 ‘대훈’ 외 다역에는 조원석과 이희준이, ‘할머니’ 외 다역에는 이지선과 이여울이 열연한다. ‘성인 재희’ 외 다역에는 이석과 박동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7월 9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공연은 8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