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출소, 과거 최후변론 "삶에 대한 애착 갖게돼"

입력 2015-07-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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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출소, 과거 최후변론 "삶에 대한 애착 갖게돼"

미성년자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출소한 고영욱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최후변론에도 새삼 관심이 모인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선고 당시 4차 공판 최후변론에서 "연예인으로서 모범이 되지 못하고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이 부끄럽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 때문에 집밖에도 나오지 못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고영욱은 "8개월간의 수감 생활은 지난 날의 경솔함을 반성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 추락했고 꿈을 잃었지만 삶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됐다. 앞으로 무얼하며 살든 신중하게 모범이 되도록 살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룰라 출신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 후 10일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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