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2015 FW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R698’ 셀렉트 라인을 선보인다.
‘R698’은 푸마의 대표적인 쿠션 기술인 ‘트리노믹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스니커즈다. 1990년대 러닝화 시장에서 혁신적으로 선보였던 ‘트리노믹 쿠셔닝 시스템’은 아웃솔의 전장과 힐 부분에 차용된 특유의 벌집 모양 쿠션으로, 충격을 탁월하게 흡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솔을 가로질러 벌집 모양의 쿠션까지 이르는 반투명한 번개 모양의 디테일은 ‘R698’의 시그니처와도 같다.
1991년 처음 선보인 ‘R698’은 푸마의 헤리티지가 담긴 대표적인 스니커즈로,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되어 왔다. 올해는 바쉬티(VASHTIE), 스탬피디(STAMPD), ICNY등 스트리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컬렉션으로 탄생했다.
우선 2015년 FW 시즌, 뉴욕의 유명 아티스트 바쉬티 콜라(Vashtie Kola)가 푸마와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DJ, 뮤직비디오 감독,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바쉬티는 10년이 넘도록 뉴욕 스트릿 패션의 선두주자로 활동해왔다.
바쉬티는 열정, 재능, 그리고 문화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아티스트이자 뉴욕의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형적인 뉴요커다. 그녀는 1999년부터 예술과 패션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고 혼합하며, 뉴욕 내에서 명성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푸마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에서 80-90년대 뉴욕 스트릿 패션의 빈티지한 스타일을 부각시켰던 바쉬티는 이번 두 번째 작업에서 그 영역을 스포츠까지 확장시켰다. 그 결과 푸마의 대표적인 스포츠 헤리티지 ‘트리노믹 쿠셔닝 시스템’을 품고 있는 ‘R698’은 화려한 골드 색상으로 뒤덮인 스트릿 스니커즈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한 단계 진화한 푸마와 바쉬티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은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스트릿 스타일로 해석한 완벽한 컬렉션이 될 것이다.
또 푸마와 모던 스타일의 선두 브랜드 스탬피디(STAMPD)도 새롭게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 푸마의 전통적인 스포츠 헤리티지와 스탬피디의 젊고 현대적인 감각이 만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데저트 스톰 R698’이다.
미국 서부 스트릿 스타일의 선구자로 유명한 크리스 스탬프(Chris Stamp)는 2011년 자신의 브랜드 스탬피디를 런칭했다. 스탬피디는 단숨에 전 세계 스트릿 패션과 모던 스타일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설립자인 크리스 스탬프는 올해 GQ매거진이 선정한 ‘가장 전도유망한 미국의 남성복 디자이너들’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탬피디는 쉽게 유행을 타지 않는 젊고 모던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스트리트 웨어를 탄생시켰다.
‘데저트스톰 R698’은 푸마의 상징적인 스니커즈 ‘R698’의 골격과 스탬피디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아웃솔에는 푸마가 1989년에 처음 선보인 혁신적인 벌집 모양의 쿠션 기술인 ‘트리노믹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간결한 라인이 돋보이는 어퍼에는 부분적으로 누벅가죽을 사용해 스탬피디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와 ICNY의 특징인 빛을 반사하는 소재가 만나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라인이 탄생했다.
디자이너 마이클 셔먼(Micheal Cherman)은 자전거를 타는 도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는 이 사고를 계기로 눈에 띄는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 의류를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 ICNY라는 브랜드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뉴욕의 유명 스트릿 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ICNY의 의류와 액세서리에는 반사판처럼 빛을 반사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이 밤중에도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푸마의 ‘R698’은 ICNY의 반사 소재를 만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새롭게 탄생한 ‘트리노믹 R698 X3M’과 ‘R698s’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원단과 대담한 컬러, 그리고 반사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R698s’는 블랙&화이트, 자주색, 그리고 ICNY의 아이코닉 스타일인 형광 노랑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스티치에는 ‘R698s’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반사판 소재가 입혀져 있다. ‘R698 X3M’은 신발 전체가 반사판 소재를 입은 빛나는 은빛 색상으로, ICNY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고 있다.
푸마X바쉬티 R698에 이어 8월, 9월에 순차적으로 스탬피디, ICNY(아이씨앤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5 FW ‘R698’ 셀렉트 라인은 푸마 일부 매장과 푸마 셀렉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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