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금티켓을 거머쥔 기업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탈락한 기업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5개월간의 레이스에서 승리한 HDC신라와 한화 갤러리아는 축제 분위깁니다.
잠시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저희가 당초에 계획했던 대로 세계 최대 도심형면세점을 만들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한국으로 오게끔 하고,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해서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 역시 "시내면세점 선정에 감사드린다"며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여 ‘함께 멀리’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칭찬받는 기업’을 지향하는 한화그룹의 이미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선정된 기업들이 기쁨을 감추지 않는 이유는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유통 채널들이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면세점은 나홀로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하면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내로라하는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만큼 오너의 입지도 굳건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정에서 탈락한 기업들은 한 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핵심 경영진은 물론 오너들이 직접 나서 총력전을 펼친만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각 기업별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뒷말이 계속 나올 수 있어 당분간 선정 과정에 대한 잡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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