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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자료사진=한신 타이거즈)
2015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승환(33,한신)이 미국 스카우트들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0일 MLB의 스카우트 인터뷰를 게재했다.
익명의 한 스카우트는 “지금의 오승환이라면 어느 팀도 잡지 않을 수 있다. 구보타가 안 좋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시속 150㎞라도 체감 속도가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겠지만 MLB에서는 어렵다”고 혹평했다.
구보타는 한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 불펜 투수 중 하나다.
또 다른 스카우트 역시 인터뷰를 통해 “올해 공 궤도가 안정적이지 않다.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상대에게 간파 당했다"며 "메이저리그도 마무리 투수가 귀하다보니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겠지만 고액의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시즌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한 오승환은 10일 현재 22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4개다.
세이브를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블론 세이브를 줄이는 것이라고 봤을 때, 오승환의 현재 상황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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