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4번째 원전인 신월성 2호기가 이달 말 본격 가동합니다.
올 여름 전력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신월성 2호기.
터빈에서 엄청난 굉음을 내며 성능시험이 한창입니다.
주제어실 역시 실제 가동원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신월성 2호기는 이달 말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2년 신월성 1호기가 준공한 이후 3년만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가동원전은 24기로 늘어납니다.
<기자 스탠딩>
"24기 원전이 생산하는 전기는 약 5억키로와트로 서울시 전체 가정이 보름동안을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신월성 2호기는 국내 마지막 OPR1000 모델입니다.
100만kW급 한국표준형원전으로 연간 79억kW 전력을 생산합니다.
약 1.5% 전력 예비율을 추가로 확보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조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수원 이번 달 말에 신월성 2호기가 준공을 하게되면 24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됩니다. 철저하게 선제적으로 설비관리해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해서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매년 여름철마다 전력난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전력피크는 8월 둘째주.
이달 말부터 원전 24기가 가동하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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