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송민호 '산부인과' 랩 비판 "상식선에서 너무 나갔다"

입력 2015-07-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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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리, 송민호 `산부인과` 랩 비판 "상식선에서 너무 나갔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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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송민호 `산부인과` 랩 비판 "상식선에서 너무 나갔다"


방송인 서유리가 그룹 위너 송민호의 `산부인과` 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유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이를 비난하는 위너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서유리의 트위터 발언은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민감함 랩으로 논란을 일으킨 송민호를 향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송민호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내용의 랩으로 여성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같은 상황에도 일부 위너 팬들은 서유리가 송민호를 저격했다며 트위터를 찾아와 비난의 길을 게재했다.

이에 서유리는 "팬분들 기분 나빠하시는 거 이해는 간다"라면서도 "애초 누군가를 저격할 심산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저는 힙합에 대한 지식도 조예도 없다. 그저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많이 놀랐다. 정말 일반적인 사고와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저는 공인도 아니고 설사 공인이라 하여도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것을 무조건 용인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라며 "특정인을 저격했다는 시선보다는 사회에 전체적으로 만연해 있는 어떠한 분위기에 대한 반감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쇼미더머니4` 송민호의 여성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한 안건 상정을 검토 중이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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