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사과문 "깊이 반성...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것"

입력 2015-07-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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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사과문 "깊이 반성...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것"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산부인과 관련 여성 모욕 가사로 물의를 일으킨 위너 송민호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13일 오후 송민호는 위너 공식 페이스북에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송민호는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며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일대일 랩 대결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란 랩를 해 여성 및 산부인과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 및 `쇼미니머니4` 측에 유감의 뜻과 함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한편 `쇼미더머니4` 제작진 측도 13일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 논란과 같은 실수가 발생돼 `쇼미더머니4`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4` 측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힙합과 래퍼들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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