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들어서 기업인에 대한 사면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광복절 특사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대통령이 직접 광복 70주년 사면을 언급한 만큼 재계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대통령이 `국가 발전`을 위해 사면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업 총수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만큼 국가경제에 기여를 했고 투자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기업인에게 기회를 줄 필요성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인 사면을 투자 활성화와 연결지어서, 이번 정부 들어 첫 기업인 사면이 광복절 특사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총수와 해당 기업들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총수 복귀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내심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광복절 특사에 기업인이 포함된다면 SK그룹과 LIG그룹 등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총수의 형량이 확정되지 않은 CJ그룹과 태광그룹 역시 광복절 특사 기일인 8월 15일 전에 형이 확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이 사면을 공식화하면서 법무부 역시 사면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심사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특사 대상자는 이르면 다음달 초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