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타결…'아직도 첩첩산중'

입력 2015-07-14 10:37  

<앵커>
채권단과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에 대한 타협안을 도출했습니다.

한 고비는 넘겼지만 실제 그리스가 자금 지원을 받기까지 복병은 남아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 가혹한 긴축안도 수용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길은 열렸습니다.

<인터뷰> 예룬 데이셀블룸 / 유로그룹 의장
"그리스와 채권단 사이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지난 몇달간, 특히 국민투표를 거치며 무너진 그리스 정부와의 신뢰는 다시 회복되야 할 것이다."

그리스는 유로존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그 동안 양보하지 않겠다던 연금 개혁안 등을 포함한 입법작업을 내일(15일)까지 끝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그리스는 다음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채무도 상환하고, 2주 넘게 영업이 중단된 은행들의 영업도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복병은 그리스 내부 반발입니다.

<인터뷰> 파노스 카메노스 / 그리스 국방장관
"유로존 정상들 간의 의견만 모아졌을 뿐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스 대통령과 그리스 의회의 승인이 남아있다"

그리스 의회뿐 아니라 국민들도 이전보다 더 악화된 결과에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 의회의 개혁안 승인이 약속된 시한을 넘길 수도, 최악의 경우 무효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근본적으로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그리스가 갚아야 할 원금을 줄여주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그리스 사태. 당분간 우려와 기대 속 금융시장 변동성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