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홍콩 시장 개척 전략 '재정비'

입력 2015-07-14 09:30   수정 2015-07-14 09:41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글로벌 기업인 DKSH와 손잡았다. 타깃은 홍콩 시장이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DKSH 홍콩과 미샤 홍콩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KSH는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기기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 35개국에 걸쳐 750여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 US달러(11조 3천억 원)다.

이번 계약 체결로 DKSH 홍콩 법인은 홍콩 내 미샤 운영 전반에 관한 독점권을 갖게 됐다.



DKSH는 지난달 30일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에 있는 면세점 두 곳에 매장을 입점시킴으로써 미샤 에이전시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달 1일에는 유엔롱(Yuen Long) 플라자에 단독 매장도 열었다. 더불어 이달 내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매닝스(Mannings) 매장 200여 개에 미샤를 입점시키고 내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DKSH의 빅터 휴(Victor Hew)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미샤는 홍콩에서 이미 잘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라며 "미샤의 브랜드 파워와 DKSH의 폭 넓은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역량과 규모를 모두 갖춘 글로벌 기업과 함께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을 홍콩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중화권 공략의 도약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초 기존 미샤 에이전시의 파행 운영으로 인해 매장이 돌연 폐점하는 등 홍콩 사업에 일시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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