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세월호 특조위)
세월호 특조위 `예고된` 불협화음··정치 놀음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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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출범도 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결근 투쟁’에 나선 여당 측 위원의 ‘이석태 위원장 사퇴’ 요구로 휘청거리고 있다.
세월호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구성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대환 부위원장이 이석태 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출근을 거부하고 있다.
여당 추천위원인 조 부위원장은 특조위 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특별조사위는 해체되어야 한다며 이 위원장 사퇴 시까지 결근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조 부위원장이 사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특별조사위는 의연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조위는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에서 선출한 3명 등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검사 출신인 조대환 부위원장은 그동안 희생자가족대표회 추천을 받은 이 위원장과 번번이 마찰을 빚어왔다. 이 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회장 출신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정치 문제로 비화된 세월호 사태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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